‘효녀’ 배수지, 분식점 부모님에 커피숍 선물

입력 2011-0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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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활동하면서 모은 돈 보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 출연 중인 미쓰에이의 멤버 배수지(사진)가 부모님을 위한 각별한 효심이 담긴 선물을 했다.

배수지의 부모는 그동안 광주 광역시에서 분식점을 운영했는데, 최근 커피 전문점으로 업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배수지는 자신이 가수로 성공하기까지 뒷바라지를 한 부모의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고 싶어 가수 활동을 하며 모았던 돈을 커피전문점 오픈에 보탠 것.

배수지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평소 자신을 위해 고생하신 부모를 생각하는 효심이 남달랐다. 그래서 거액은 아니지만 조금씩 모은 돈으로 새 가게 오픈에 도움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배수지의 부모가 운영하는 분식점은 광주 무등 도서관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가게다. 배수지가 미쓰에이로 데뷔한 후 많은 팬들이 찾아 화제가 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분식점이 공사 중이라는 사실은 광주의 팬들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지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분식집에 갔는데 공사 중이었다’ ‘미쓰에이와 수지의 팬이라고 하면 더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음식도 많이 주셨는데 없어져 아쉽다’고 분식점의 행방을 궁금해 했다. 현재 분식점은 리모델링 공사에 한창이며 인테리어 작업을 마치고 봄 쯤 커피전문점으로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드림하이’를 통해 초반 연기력 논란을 딛고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배수지는 드라마 종영 후에는 다시 미쓰에이 멤버로 앨범 작업에 참여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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