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빅, 오리지널 멤버로 5월 내한공연

입력 2011-03-21 17: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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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비 위드 유’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밴드 미스터빅이 5월8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2011년 2월 오리지널 멤버들이 발표한 14년 만의 새 스튜디오 앨범 ‘왓 이프…’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에릭 마틴(보컬), 폴 길버트(기타), 빌리 시언(베이스), 펫 토페이 (드럼)로 이루어진 미스터빅은 1988년 결성돼 7장의 스튜디오 앨범과 8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어왔다.

1991년에 발표한 앨범 ‘린 인투 잇’은 미국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대표곡인 ‘투 비 위드 유’는 3주 동안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전세계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멤버간 불화로 인해 1997년 기타리스트인 폴 길버트가 탈퇴한 뒤 리치 코젠(기타)을 새로운 기타리스트로 영입해 앨범 ‘액츄얼 사이즈’ 활동을 했으나 2002년 돌연 해체했다.

결성 20년이자 해체 7년 만인 2009년 미스터빅은 오리지널 멤버들의 재결합을 선언하며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열린 투어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해오던 그들이 2011년 2월 정규앨범 ‘왓 이프…’를 발표했다.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스터빅은 한국, 대만, 일본에서 공연을 펼치고 특히 최근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공연 9회를 그대로 소화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중에서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 지역도 포함되어 있다.

미스터빅 라이브 앨범은 대부분 일본에서의 콘서트 실황을 바탕으로 발매했고 2009년 컴백 당시에도 부도칸을 포함한 10개 지역에서 전국 투어를 기획할 만큼 일본에서 그들의 인기는 매우 높다.

덕분에 한국도 자주 투어일정에 포함됐고 1996년, 2000년, 2009년 3회 내한공연을 가졌다. 공연문의 02-3141-3488.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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