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왼쪽 사진)와 2AM(위 사진), 2PM 등 올해 3주년을 맞은 스타들이 광고업계 연예계 전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연예 스타들의 종횡무진 활약상
가요계 ‘대세’ 아이유
온·오프라인 싹쓸이…음악프로 MC도
예능 ‘선두주자’ 2AM
넘치는 끼 + 감동…방송가 섭외 1순위
광고계 ‘블루칩’ 2PM
CF 10편 이상…식지 않는 ‘짐승돌’ 인기
“3주년이 대세!”가요계 ‘대세’ 아이유
온·오프라인 싹쓸이…음악프로 MC도
예능 ‘선두주자’ 2AM
넘치는 끼 + 감동…방송가 섭외 1순위
광고계 ‘블루칩’ 2PM
CF 10편 이상…식지 않는 ‘짐승돌’ 인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연예계에서 10년은 너무 긴 시간. 3년이면 자기 분야의 대세로 자리잡는다. 2008년 스포츠동아와 함께 데뷔해 올해 활동 3주년을 맞은 스타들이 연예계를 주름잡고 있다. ‘가요계의 대세’라는 애칭이 자연스레 따라붙는 아이유를 비롯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잡고 있는 그룹 2PM과 2AM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가수로 시작해 연기자, 방송인, 방송진행자 등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가면서 연예계 전방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타의 인기에 가장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분야는 역시 광고계다. 아이유와 2PM, 2AM 등 데뷔 3주년이 되는 스타들의 가치는 광고시장에서 크게 인정받으면서 ‘CF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 아이유, 음악에 대한 진정성으로 인기
2008년 9월23일 ‘하이브리드 팝’ 스타일의 노래 ‘미아’로 데뷔한 아이유는 처음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15세라는 어린 나이를 무색케 하는, 음악에 대한 진정성으로 대중에 서서히 다가갔다. 그리고 활동 3년차에 접어든 지난해 가요계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 해 12월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좋은 날’로 국내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차트에서 1위를 싹쓸이했고, 올 1월부터는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로 영역을 넓혔다.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에서 예능감각을 인정받았던 아이유는 20일부터 SBS ‘인기가요’ 진행을 맡으면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광고모델로도 상종가다. 지난 해 10월 크라운제과 마이쮸의 CF 모델로 나선 이후 최근까지 패션브랜드 유니온베이, 삼성전자 애니콜 갤럭시S, 온라인게임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맥시카나 치킨 여러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휴식기를 가지며 새 음반을 준비중인 아이유는 드라마와 영화 5편에서 출연제안을 받고 있어 2011년에도 가수와 연기자, 방송진행자로 바쁜 나날을 보낼 전망이다.
● 2AM, 감성돌에서 ‘깝 아이돌’로 반전
감성형 아이돌 그룹 2AM도 가요·방송계를 주름잡고 있다. 작년 10월26일 발표한 새 음반 ‘세인트 어클록’은 ‘미친 듯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등 두 곡이 동시 히트하며 비슷한 시기에 나온 소녀시대의 ‘훗’과 엎치락뒤치락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2AM의 인기는 조권이 큰 역할을 했다. 조권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마음껏 끼를 펼쳤고, ‘깝권’이란 별명과 함께 방송가 섭외 1순위가 됐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 매력을 어필하며 팀을 절정의 인기로 끌어올렸다. 2008년 7월11일 싱글 ‘이 노래’로 데뷔할 당시만 해도 그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라는 동경의 모습 뒤에 숨어있는 연습생들의 눈물과 땀방울을 솔직히 공개해 진한 감동을 주었다. 지금은 쇼·오락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반전의 묘미를 줬다.
2AM도 광고시장을 이끄는 ‘핫’한 모델이다. 2010년 10월 동원 리챔을 시작으로 펩시콜라, BHC치킨,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블랙베리 휴대전화 등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 2PM, 남성미 앞세워 데뷔부터 인기몰이
‘짐승돌’이라 불리며 강인한 남성미를 앞세운 2PM은 데뷔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2008년 8월29일 데뷔 싱글 ‘핫티스트 타임 오브 더 데이’를 발표하고 ‘10점 만점에 10점’으로 활동에 나선 2PM은 멤버 모두 근육질 몸매에 아크로바틱 동작을 응용한 춤을 선보이면서 ‘짐승돌’로 주목받았다. 특히 멤버 모두 고른 인기를 얻으며 활동 분야를 넓히고 있다.
택연은 작년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와 1월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로 인정받았고, 귀공자풍 외모의 닉쿤은 외국인 스타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했고 현재 CF에서 상종가를 기록 중이다.
2PM은 2008년 데뷔한 연예인 중 가장 많은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2009년 8월 닉쿤의 태국관광청 모델을 시작으로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애니콜 코비, 파리바케뜨, 카스 맥주, 스프리스, 코카콜라, 잇츠스킨, 캐리비안 베이, 미닛메이드, 오뚜기 보들보들치즈라면, 배스킨라빈스, 네파 윈드블럭재킷, 코카콜라 등의 광고모델로 활약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