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디아망에서 열린 KBS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타운’제작발표회에서 주요연기자와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겨운, 성유리, 황의경 감독, 민효린, 김민준(왼쪽부터). 임진환 기자 (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3일 열린 KBS2 새 드라마 ‘로맨스타운’ 제작발표회에서 황의경 PD는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도중 “그동안 다른 드라마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지지 않은 식모를… 아, 이런 말 안하기로 했지. 가정 관리사를 소재로 다뤄보았습니다”라며 말을 정정했다.
드라마 ‘로맨스타운’의 가제는 ‘식모들’이었다. 앞서 제작진들은 ‘식모들’이라는 제목에 대해 항의를 받아왔다.
여성 단체인 전국여성가사사업단 우렁각시에서 문제를 제기, “‘식모’라는 단어는 가부장적 봉건 사회의 잔재로 일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전형적인 호칭”이라며 항의한 바 있다.
이에 제작진 측은 “식모들이라는 제목은 가제였으며 이전부터 회의를 거쳐 제목 교체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사과했다.
‘식모들’에서 ‘로맨스타운’으로 새롭게 태어난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민효린 주연의 드라마는 오는 11일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