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프로그램 日에 판매 구설
해병대 ‘현빈 화보집’ 논란이 채 수그러들기도 전에 이번엔 국방부가 ‘연예병사를 이용해 돈벌이를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방홍보원을 통해 연기자 이준기, 가수 토니안 등 현재 군 복무 중인 연예병사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일본에 판매해왔다.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은 연예병사들이 여대생들을 업거나 풍선 터트리기 놀이를 하는 등 오락성 짙은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난해 3월 국군방송 방영 이후 일본의 위성·케이블 채널 소넷(so-net)에 편당 300만 원씩 받고 모두 12편을 판매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누리꾼들은 “군 복무 중인 스타들을 활용해 돈벌이를 하는 게 아니냐”는 강한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국방홍보원 측은 ‘8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견적지와 문화를 소개하는 콘셉트였다”면서 “강한 군인의 이미지와 대치되고 오락성이 강한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윤여수 기자 (트위터 @tadada11)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