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열 “남자는 의리! 끝까지 ‘독’라인! 8킬로 쏙…신동 형 안 닮았죠?”

입력 2011-06-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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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차승원과 공효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사랑받고 있는 아역 연기자 양한열.

■ 드라마 ‘최고의 사랑’ 띵똥 양한열

“독라인은 제가 지킬 거예요.”

‘최고의 사랑’에서 구애정(공효진)의 조카로 출연 중인 아역 양한열(8)은 구형규라는 극중 이름보다 ‘띵똥’으로 유명하다. 드라마에서 독고진(차승원)과 다짜고짜 전화퀴즈를 하면서 얻은 귀여운 별명만큼 양한열은 똘망똘망하고 어른스러운 면이 ‘띵동’과 많이 닮아있었다.


- 한열이는 ‘띵똥’의 인기를 느끼고 있나요.


양한열(이하 띵똥): 학교에 가면 6학년 누나들이 막 와서 “쟤가 띵똥이지?”라고 해요. 근데 저는 여자 친구들보다 남자친구들한테 더 인기가 많아요.


- 한열이만 독고진 아저씨 팬이던데 진짜 독고진 아저씨는 어때요.


띵똥: 진짜 좋고 순해요.(한열이는 착하다는 말을 순하다고 표현했다)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요, 보이는 것보다 안 시커멓고요. 처음에는 우리 고모(공효진) 미워해서 싫었는데 요즘에는 정말 좋아졌어요. 저 빼고 정준하 아빠, 제니 이모 다 필라인인데, 저는 끝까지 독라인 할거예요. 남자는 의리가 있어야 해요.


- 드라마처럼 뽀로로를 많이 좋아하나요.


띵똥: 전 이제 컸으니까 뽀로로 말고 로봇이랑 총 좋아해요. 일곱 살까지만 뽀로로 좋아했어요. 얼마 전에는 공효진 고모가 연기 잘 하라고 건담세트도 선물해 줬어요.


- 촬영이 너무 늦게 끝나서 졸리고 힘들지 않아요.


띵똥: 밤 12시가 넘어서 끝날 때는 조금 힘들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슛’하면 기운을 벌떡 차려요.


- ‘슈퍼키즈’에 나올 때보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요.


띵똥: 전에 슈퍼주니어 신동 형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8킬로 빼고는 안 들어요. 운동할 때 힘들었는데 지금이 더 좋아요.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달리기 3등 했어요. 2등 할 수도 있었는데.


- 커서도 연기할 거예요.


띵똥: 네. 조금 더 크면 점잖고 진지하게 연기할 거예요. 원래는 현빈 형 같은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요. 지금은 바뀌었어요. 독고진 삼촌 같은 배우 되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은 1위가 독고진 삼촌이랑 조니뎁, 2위가 현빈이랑 원빈 형이에요.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종원 기자 (트위터 @beanjjun)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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