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위터 삭제 “공인인 척은 하기 싫고, 고민하다…“

입력 2011-09-20 09: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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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이 트위터에서 탈퇴 했다.

에릭은 19일 트위터에 “트위터 접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쉽네요. 그동안 팔로워분들이랑 연락하는 것도 새로운 친구 사귄 것 마냥 즐거웠고 연예인이나 팬 관계를 벗어나 솔직히 멤버들이랑 연락한 것보다 더 많이 트윗으로 소통하며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이었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트윗 탈퇴로 몇몇은 만족하겠지만 또 몇몇 아쉬워하실 분들에게 참 안타깝고 죄송하네요. 굿다이어리 탈퇴 때처럼 지금도 몇몇의 부정적 의견이나 걱정하는 마음 때문에 한 수 접고 들어가지만 친구와 문자하듯 소통하는 트위터가 많이 그리울듯하네요”라고 전했다.

에릭은 이어 “팔로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줘야하는 자리임을 깜박하고 그저 너무 오랜만에 사람들과 편하게 연락하고 대화하고 일상 이야기를 듣는게 재미있고 그래서 제 역할을 깜박하고 너무 받기만 하고 있었나봐요”라며 “어쨌던 폭풍 같았던 트위터 입문기, 여러분들과 얘기할 수 있어서, 속에 있는 힘든 얘기 기쁜 얘기 들려주시고 함께 나눠주셔서, 심심할 때 친구처럼 문자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에릭은 “굿다이어리에서 트위터로 돌아왔듯이 언젠가 다른 뭔가를 찾아서 또 만날 날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단골손님들 그동안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에릭은 “슬슬 트위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갈수록 점점 이 방식의 sns는 내가 원하는 sns가 아니란 생각이 강해지네. 간판유지냐, 폐업이냐. 모두들 만족 시킬순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공인인척하긴싫고…고민”이라고 트위터를 두고 고민을 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에릭은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신화 멤버들의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한 팬과의 종교설전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에릭은 현재 트위터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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