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은 “남편 조영구 혼자 살겠다고 도망? 재혼 생각하겠다”

입력 2011-09-27 09: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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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영구가 밀물 속에 아내 신재은을 버리고 간 사연을 공개했다.

SBS플러스 스타 부부들의 추억 만들기 대작전 ‘결혼은 미친짓이다’의 파란만장 부부 생활을 보여주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는 ‘부부, 100세까지 살기’ 미션을 받고 제부도의 갯벌을 찾았다.

평소 여유로운 생활을 꿈꾸던 조영구는 어촌을 찾아가 갯벌에 누워 “이게 장수 비결이다. 좋은 공기와 낙지가 있는 이곳에서 살겠다”고 선언했다.

갯벌에서 즐거운 시간도 잠시, 조영구는 밀려들어오는 밀물과 제작진의 다급함에 놀라 아내 신재은을 내팽개치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아내가 같이 가자고 소리쳐봤지만 들리지 않을 정도로 멀리 뭍을 향해 달려갔다.

혼자 빠져 나가려는 남편의 모습에 기가 막힌 신재은은 “남편 조영구, 착한 것 하나 보고 결혼했는데 착하지도 않고 의리도 없다”며 “부부의 인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것 같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한편 갯벌을 무사히 빠져나온 부부는 이날 잡은 낙지와 근처에서 산 조개를 넣어 라면을 끓여 먹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이 잡은 낙지라며 아내에게 낙지를 한 마리도 양보하지 않은 조영구는 아내에게 “내가 늙고 병들어도 버리지 않겠다고 맹세하면 낙지를 주겠다”고 말해 철부지 남편의 끝을 보였다.

신재은이 남편의 노후를 약속하고 낙지를 얻어먹을 수 있을 지는 오는 28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ㅣSBS Plu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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