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엠페로, 단돈 15만원으로 제작한 음반 ‘니가뭔데’ 발매

입력 2011-10-07 13: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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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보이그룹 엠페로(m.perpor)가 총 제작비 15만원으로 만든 앨범 ‘니가 뭔데’를 발매했다.

소속사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룹 엠페로의 이번 앨범이 음악 마스터링비용 15만원을 제외한 제작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멤버 강온, 제일, 태오, 디캐시, 재림, 제크로 구성된 엠페로는 원래 2011년 7월 데뷔 예정으로 당시 녹음, 믹싱, 마스터링, 자켓 촬영까지 모두 마친 상태였으나 갑작스런 멤버 교체로 인해 모든 활동 계획이 무산됐다.

예산을 다 사용한 상태라 데뷔 시기를 미룰 예정이었으나, 엠페로의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해주는 사람들로 인해 지원을 받아 다시 진행하게 됐다고.

이들은 작곡가 J-Rod의 곡을 다시 받게 되어 새로운 타이틀곡을 준비했고, 녹음실 사용료부터 믹싱비용, 자켓촬영, 헤어메이크업까지 협찬을 받게 됐다.

곡을 지원한 J-Rod 외에 메이크업에 N.B뷰티, 레코딩 스튜디오에 스마일사운드 등 약 10개 업체의 지원을 받았다.

타이틀곡 ‘니가 뭔데’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멤버들은 하루 3시간씩 자며 보컬, 랩, 댄스, 연기, 프로듀싱, 뮤지컬 등으로 실력을 키워왔다. 특히 서바이벌로 치열한 경쟁을 하며 실력을 키워왔으며 새로운 멤버 제크와 재림은 엠페로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힌 실력파로 알려졌다.

엠페로는 “다시 앨범을 준비하며 무척 고마운 분들이 많다”며 “꼭 앨범이 잘돼서 다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엠페로는 오늘 7일 음원을 공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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