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그때의 오늘] 1984년 드라마 ‘수사반장’ 종영

입력 2011-10-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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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라바라밤! 빠라바라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극중 시골형사 송강호가 지하 조사실에서 짜장면을 입에 물고 따라 흥얼거리던 멜로디. 바로 드라마 ‘수사반장’의 주제음악이다. MBC ‘수사반장’은 1971년 3월6일 첫 방송돼 13년 7개월 만인 1984년 오늘, 681회로 종영한 인기 드라마였다.

‘수사반장’은 초기, 박 반장 역의 최불암을 비롯해 ‘김형사’ 김상순, ‘조형사’ 조경환, ‘서형사’ 김호정이 출연해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수사극을 펼쳤다. 이들은 첫 방송을 앞두고 사격 연습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실습, 호신술 등을 익히기도 했다. 여순경 역에 김연애, 염복순, 이금복, 김화란 등이 거쳐갔고 연출자도 허규 PD를 시작으로 박철, 유흥렬, 이년헌, 고석만, 최종수, 김지일, 김승수 등 10여명이 배출됐다. 이계인, 변희봉, 조형기 등의 개성파 연기자들이 범인 역을 단골로 맡았고 MBC 탤런트실 소속 연기자 전원이 이 드라마에 최소 1회 이상 출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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