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김연주 ‘박민영 제거하기 위해 음모’

입력 2011-11-03 09: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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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여있던 김경주의 아버지와 윤재인의 관계, 서재명(손창민)을 제거하기 위한 ‘음모론’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에서는 경주(김연주)와 인철(박성웅)의 ‘밀담’과 ‘음모론’이 공개됐다.

재인(박민영)과 영광(천정명)이 옥상에서 빨래 걷는 장면을 뒤에서 바라보던 경주는 과거 술집 바에서 인철과 대화를 나눴던 기억을 떠올렸다.

경주는 “재인이 왜 우리 아버지를 자기 아버지로 착각한 거죠?”라고 먼저 물었다. 이에 인철은 “윤일구 회장(안내상)이 교통사고로 죽었을 때 차량 운전기사가 바로 당신 아버지였어. 마음 약한 당신 아버지가 윤재인을 갖다 버리긴 했지만 그냥 모른 척 할 수가 없었겠지. 그래서 윤재인을 도와줬을 테고 그걸 뒤늦게 알고 오해하게 된 거지”라고 답했다.

얘기를 듣던 경주는 “설마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사고가 아닐 수도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인철은 “그날 밤 서재명(손창민) 회장에게 걸려온 전화를 우연히 들었어. 당신 아버지였지. 윤재인 얘기를 꺼내는 것 같더군. 당연히 회장님은 불같이 화를 내셨고 말이야”라며 말문을 열었다.

“설마, 설마” 하며 눈을 동그랗게 뜬 경주에게 인철은 “서재명 회장은 가차 없는 사람이야. 조금이라도 자기에게 거치적거리는 사람은 절대 인정사정 봐주지 않아”라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은 대화 말미에 서재명과 재인을 모두 제거할 음모까지 꾸몄다.

“윤재인만이 서재명 목에 칼을 들이댈 수 있다”고 말하는 인철에게 경주는 “하지만 그 아이를 갖다 버린 건 우리 아버지잖아요. 그 아이가 회장님한테 칼이 되면 우리 가족에게도 칼이 돼요”라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드라마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경주와 인철이 재인에게 어떤 악한 행동을 할 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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