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탁재훈 “노래보다 연기가 편해”

입력 2011-11-10 11: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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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이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탁재훈은 12일 방송되는 올리브 ‘이미숙의 배드신’에 출연해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탁재훈은 "나쁜 캐릭터, 치사하고 비열한 캐릭터를 더 잘 소화해 낼 자신이 있다”며 "굳어진 자신의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이와 같은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람들은 나의 이미지를 보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어울릴 거라고 생각한다”며 “대중들이 나에게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게 가장 힘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노래하는 것보다 연기하는 게 편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진지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탁재훈은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MC 이미숙이 “탁재훈 씨 같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농담을 던지자, 탁재훈은 “나도 30살 연상과 사귄 적이 있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한편, 탁재훈은 이날 방송에서 무명 시절 공사장에서 밥을 나르던 일과 할아버지의 임종을 못 지킨 죄책감에 라디오 DJ를 그만둔 사연 등을 공개한다.

사진제공=CJ E&M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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