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스파이스, 5년만의 첫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슬픔이여 안녕 2011’

입력 2011-11-28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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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던락의 대부 델리스파이스가 5년 만에 단독 콘서트 ‘슬픔이여 안녕 2011’으로 팬들과 만난다.

델리스파이스는 오는 12월 17일,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악스코리아(AX-KOREA)’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국내 인디밴드 1세대로서 1997년 데뷔 이후 인디음악계와 대중가요계 사이에서 끊임없는 음악적 실험을 거듭해 온 델리스파이스의 이번 공연은 대형 록페스티벌 외에는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그들의 5년만의 첫 단독 콘서트다.

델리스파이스는 이번 공연에서 7집 앨범 수록곡을 중심으로 ‘차우차우’, ‘고백’, ‘항상 엔진을 켜둘게’ 등 서정적이고 따뜻한 기존의 대표곡들도 곁들일 예정이다.

국내에는 첫 도입되는 특수 조명을 콘서트 최초로 사용하는 한편 몽환적인 우주의 배경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등 델리스파이스만의 음악세계를 보다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무대연출을 선보일 것이다.

이번 델리스파이스 7집 앨범 ‘Open your eyes’는 2006년 마지막 음반 발매 후 5년 7개월이라는 긴 시간 끝에 내놓은 것. 앨범 제목에서 보여주듯 사랑, 이별, 우정보다 ‘인생’과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델리스파이스는 이번 앨범을 위해 김민규(기타), 윤준호(베이스) 두 사람을 주축으로 서상준(드럼), 이요한(키보드)을 영입, 녹음 단계부터 4인조 체제를 구축했으며 이례적으로 김민규가 전 곡의 보컬을 맡았다. 총 11곡 중 7곡은 녹음 단계부터 최종 믹스까지 모든 사운드메이킹을 김민규, 윤준호 두 멤버가 진행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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