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예대상 ‘1박2일’ 단체수상 문제없다”

입력 2012-01-03 15: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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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KBS가 2011 연예대상에서 ‘해피선데이-1박2일’ 팀이 단체로 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2월24일 방송된 2011 KBS 연예대상에서는 당초 대상 후보에도 없었던 ‘1박2일’ 팀의 멤버 이승기, 김종민, 은지원, 엄태웅, 이수근이 대상을 수상해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후 많은 시청자들이 인터넷 KBS 시청자 상담실에 “애초 대상 후보가 아닌 ‘1박2일’팀의 단체 대상 수상은, 수상자가 누구냐에 대한 기대를 안고 끝까지 시청한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KBS의 공식 입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KBS 예능국은 2일 게시판을 통해 “김병만, 신동엽, 유재석, 이경규, 이승기 등이 지금까지 KBS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공헌도도 높게 평가했지만, 2007년부터 5년 이상을 대표 주말예능프로그램으로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던 공을 인정해 ‘1박2일’ 팀에게 대상을 줬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9월 강호동의 잠정 은퇴선언으로 흔들릴 수 있었던 위기의 순간을 이승기, 이수근, 엄태웅, 은지원, 김종민 등 5명이 혼연일체의 단합과 한몸 같은 호흡으로, 오히려 시청률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거둔 것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덧붙였다.

KBS는 또 “애초 대상후보였던 이승기 개인 혼자에게 대상을 주는 것보다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하여 ‘1박2일’ 팀에게 대상을 주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공식 해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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