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본격적인 러브라인 시작 ‘흥미진진+기대감↑’

입력 2012-01-11 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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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달(이하 해품달)’이 흥미진진한 대본과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단 2회만에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으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11일 방송되는 해품달 3회에서는 더 이상 서로의 마음을 숨길 수 없는 왕세자 훤과 연우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훤과 이복형 양명, 연우의 운명적인 삼각관계와 연우와 대제학 일가에 드리워지는 비극의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풋풋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로 ‘해품달’ 신드롬을 만들어 내고 있는 아역들이 3회 방송부터는 가슴 뛰는 첫사랑의 두근거림과 엇갈린 사랑의 안타까움을 어떻게 표현해 낼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장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훤과 연우의 아스라한 만남, 두 사람을 바라봐야 하는 양명의 애절함을 보며 “아역들의 연기인데도 감정몰입은 더 강렬하다”며 “굳이 더 연기 주문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성인 연우 역을 맡은 한가인은 편집실을 방문해 어린 왕세자 여진구의 연기를 보고, 캐릭터와 스토리가 흥미진진해 “어린 훤에게 가슴이 떨릴 정도였다”고 말했다는 후문.

드라마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3회 방송에서 보여 지는 ‘나례진연’ 장면은 섬세한 연출력이 아역들의 안타까운 연정과 맞물려 극 시작 이후 가장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알려졌다. 이 장면에 동원된 보조출연자만 250여명. 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 극적 매개가 된 ‘처용무’를 위해 26명의 전문 무용단이 퓨전 사극의 분위기에 맞게 처용무를 재해석해 안무 연습에만 두 달의 시간을 쏟아부었다.

또 제작진들은 늘 엇갈리던 훤과 연우가 만나게 되는 나례진연 장면을 위해 해질녘부터 새벽 동트기 직전까지 12시간을 촬영했다.

한편 해품달은 아역들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2회에 약 20%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팬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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