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도 소속사 대표와 열애…스타는 왜 매니저에 빠질까?

입력 2012-0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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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단계라 조심스러워요.” 소속사 대표와 3개월째 열애 중인 연기자 송지효. 스포츠동아DB

■ 연예계 ‘스타·매니저 커플’ 줄줄이

차수연 전 소속사 대표와 4년째 만남
조은지 소속사 본부장과 3년째 교제
“서로 고충 잘 이해…연인 기회 많아”


‘우리는 ’사내‘(?) 커플!’

또 한 쌍의 ‘스타·매니저 커플’이 탄생했다. 송지효가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와 3개월째 열애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1일 “두 사람이 호감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으니 지나친 확대해석은 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송지효 외에도 최근 연예계에는 스타와 담당 매니저나 소속사 대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커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MBC 주말극 ‘천 번의 입맞춤’에 출연 중인 차수연은 전 소속사 판타지오의 나병준 대표와 교제 중이다. 두 사람은 7년 전 기획사 싸이더스HQ에서 배우와 매니저로 만나 4년 전부터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고 있다.

연기자 조은지도 소속사 본부장인 박 모 씨와 3년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전 소속사에서 함께 현 소속사로 이적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스타·매니저 커플로 사랑을 키우다 부부가 된 경우도 있다. 김윤진은 8년 간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소속사 대표 박정혁 씨와 2010년 하와이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02년 공적인 일로 만나다 2007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지금은 ‘집 안팎’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그룹 무가당의 멤버 이은주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과 9년간의 비밀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고 두 아이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슈퍼모델 출신 이선진은 2008년 당시 매니저였던 영화제작자 김 모 씨와 6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렇듯 스타와 매니저가 특별한 인연을 맺는 것은 연예계에서 일하며 서로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조은지의 열애 사실이 처음 알려질 당시 한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연예계 종사자여서 서로 어려움을 이해하고, 심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주고받으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쉽지 않은 일을 함께 해가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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