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작곡가가 놀라 도망간 음치스타는?

입력 2012-0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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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경민, 방송인 이다도시, 이화선(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채널A 오후 6시20분 ‘음치들의 반란, 앙코르’

이번 주 도전자는 개그맨 김경민, 방송인 이다도시, 이화선이다.

20일 오후 6시20분에 방송하는 채널A ‘음치들의 반란, 앙코르’에서는 ‘자신과 노래는 뗄려고 해도 뗄 수 없다(?)’는 고민을 가진 도전자들이 출연한다.

개그맨 김경민은 가수가 꿈이던 어린 시절 남진의 ‘저 푸른 초원 위에’를 부르면 사람들이 돈을 줬던 추억을 밝혔다. 그는 “그때는 내가 노래를 잘해 준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애가 노래를 부르니 불쌍해서 준 것 같다”고 과거를 떠올린다.

김경민은 이후 자신이 노래를 잘하는 줄 알고 계속 가수의 꿈을 키웠고, 동료 개그맨 지석진이 앨범을 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앨범을 준비를 했는데 작곡가가 그의 실력을 알고 도망갔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프랑스 출신인 이다도시는 “할머니가 살던 마을에 명절 때마다 동네 노래 대회가 열렸는데, 4∼5살 때 그 대회에서 수상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지금은 노래를 잘하고 싶은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아서 답답할 때가 많다”며 “한국 사람들은 워낙 어릴 때부터 노래를 잘 해서 따라가질 못하겠다”고 고민을 털어 놓는다.

이화선 역시 “노래는 내 삶의 일부분”이라고 큰소리치며 혼자서도 노래방에 자주 간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엔 노래방에 가고 싶어도 못가고 있는 사연이 있다면서 원인을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돌렸다. 이화선은 “요즘 방송되는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귀가 열린 것 같다”며 그제야 자신의 노래실력이 별로임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이렇듯 노래에 대해 남다른 인연을 가진 이들 중 누가 먼저 음치에서 탈출 할 수 있을까.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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