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의 그녀들’ 스텔라 “신화 오빠들 덕에 든든해요”

입력 2012-0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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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스텔라는 ‘가장 빛나는 별’이라는 그룹 이름처럼 “가요계에서 빛나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왼쪽부터 효은 가영 전율 민희.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두번째 싱글 ‘UFO’로 돌아온 스텔라

“에릭 오빠가 ‘가장 빛나는 별’이 되라고 했어요.”

4인조 걸그룹 스텔라가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해 8월 ‘로켓걸’로 데뷔한 이들은 최근 두 명의 멤버가 바뀐 새로운 팀구성으로 두 번째 싱글 ‘UFO’를 발표했다.

스텔라는 데뷔 당시 신화의 멤버 에릭이 프로듀서를 맡아 ‘에릭이 만든 걸 그룹’이라고 유명세를 탔다. 요즘 신화가 4년 만에 뭉쳐 콘서트와 음반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텔라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신화는 스텔라의 신곡 활동에 마치 자기 일처럼 나서 챙겨주었다.

“(신화의) 컴백 준비도 바쁜데 전진 오빠는 저희 뮤직비디오에 우정 출연을 해줬고요. 다른 멤버 오빠들도 연습실에서 자주 만나요. 그때마나 저희를 격려하는 말을 잊지 않고 해주세요.”(가영, 전율)

스텔라는 기존 멤버 가영과 전율에 새로 민희와 효은이가 합류했다. 민희는 가수 아이유를 발굴한 최갑원 프로듀서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다. 최갑원 프로듀서 밑에서 6개월 동안 연습생을 한 후 팀에 가세했다. 효은도 김창완 사단의 미디어라인에서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

“효은이와 함께 오디션을 통해 스텔라로 합류했어요. 원래 가수가 꿈은 아니었지만 평소 노래와 춤추는 것을 좋아했어요. 요즘 매일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게 짜릿할 정도로 행복해요. 효은이와 저는 데뷔나 마찬가지잖아요. 그만큼 부담도 컸는데 첫 방송에서 많이 떨지 않았더니 에릭 오빠가 대견하대요.”(민희)

“신화 오빠들이 첫 방송은 ‘카메라 쳐다보는 것도 어렵다’고 겁을 많이 주었는데, 예상보다 카메라 찾는 것도 쉬웠고 재미있게 방송을 마쳤어요.”(효은)

팀의 리더를 맡은 가영은 새 식구인 민희와 효은의 반응이 마냥 신기한 듯 웃었다. 가영은 데뷔 전 국악고에 다닐 때 2009년 ‘1박2일’의 시청자특집 편에 출연해 ‘국악고 얼짱’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룹 활동을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을 만큼 받았지만, 아직도 카메라 앞에서 서면 많이 떨린다고 했다.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어야 되고, 동생들도 챙겨야 하니 부담이 커요. 동생들이 잘 따라줘서 힘든 것은 없지만, 제가 데뷔할 때보다 훨씬 능수능란하게 하는 것을 보고 저도 배워야겠더라고요.”(가영)

스텔라는 팀을 재정비하면서 다시 출발선에 섰다. “요즘 걸 그룹이 정말 많잖아요. 어딜 가면 나이 많은 어른들은 저희 옷차림을 보고 ‘소녀시대냐?’라고 물어볼 때가 많아요. 어른들에게 가장 유명한 걸그룹이 소녀시대니까요. 저희도 소녀시대 선배들처럼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가장 빛나는 별’이라는 뜻의 스텔라가 빛나는 것처럼요.”(가영)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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