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이승기-하지원, 러브라인? 조정석 폭풍질투

입력 2012-03-28 2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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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하(이승기 분)와 김항아(하지원 분)가 심상치 않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3회에서는 이재하와 김항아를 정식 짝으로 지정, 경악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던 이재하 김항아는 서로가 서로를 질투한다고 생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방송에서 남한과 북한 측은 이재하와 김항아가 폭탄에 노출되고, 미국과 중국의 간섭을 받는 등 다소 블록버스터급 일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변모, 이전보다 한껏 친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이재하 김항아가 짝이라는 사실을 전달받은 후 남한과 북한 대원들은 훈련을 핑계 삼아 넓은 운동장에서 눈싸움을 했고, 이 과정에서 김항아는 “왕자 말고 따로 만나는 남자는 없냐”는 아버지의 말을 되새기며 은시경(조정석 분)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은시경은 남한에서 북한으로 넘어온 날, 친목을 다지는 자리에서 기타를 치며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 김항아를 흠뻑 빠지게 했다.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김항아는 당시의 은시경을 머릿속에 다시 그렸고, 그와 눈싸움을 하며 말 그대로 한 편의 영화를 찍어댔다.

하지만 너무 세게 던진 탓에 김항아는 “괜찮습니까? 미안합니다”라며 사과, 은시경은 또 “진짜 힘이 장사시다”며 누가 봐도 반할 만한 미소를 지어 김항아를 설레게 했다. 김항아는 “아니다. 나도 알고보면 목란꽃 같은 조선 여성이다”며 애교 작렬, 두 사람 사이에 불꽃이 튀나 싶었다.

물론 이를 가만히 지켜 볼 이재하가 아니다. 이재하는 자신을 질투 나게 만들기 위해 김항아가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작전이냐? 유치하지 않냐?”며 “여자를 하도 만나봐서 너 정도 머리 굴리는건 다 보인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김항아는 “질투라니요?”라며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고, 곧 “이재하 동지 지금 질투하는 것이냐. 미안하다 생각지도 못한 질투를 불러 일으켰다. 이재하 동지 내가 그렇게 좋냐”고 그의 머리 꼭대기에서 놀아 깐족 왕자 이재하를 KO 시켰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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