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도, 덜도 아닌 적정선의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범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주인공 이범수
엉뚱한 캐릭터 접고 두뇌공학 연구원 역
“공동묘지 탈출신 찍다 생명의 위협 느껴
드라마 불패의 배우? MBC 킬러는 맞죠”
흔하게 보던 코미디 영화가 아니다. 29일에 개봉한 ‘시체가 돌아왔다’(감독 우선호·제작 씨네2000)는 도난당한 시체를 두고 이해가 엇갈린 사람들이 얽히고설켜 벌이는 코믹 액션이다. 탄탄한 짜임새와 허를 찌르는 유머, 첩보전을 가미한 반전이 어우러졌다. 자칫 산만하기 쉬운 이야기를 매끄럽게 이끄는 주역들은 이범수와 김옥빈, 류승범. 엉뚱한 시체 탈취극을 벌이며 독특한 웃음을 만든 주인공 가운데 이범수를 만났다.
이범수(42)는 자신이 넘쳐 보였다. 주연을 맡았던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20%를 넘으며 호평 받았고, 곧바로 개봉한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는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그의 주위에는 훈풍이 분다. 얼마 전에는 첫 딸의 돌을 맞았다. 이범수는 “몇 년 전 점을 봤는데 인생의 정점은 마흔 다섯 살”이라며 “아직 몇 년 남았지만 점점 쓰임이 많아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 “위치 좋은 선수에게 공을 패스한 기분”
‘시체가 돌아왔다’에서 이범수는 공학 연구원 현철로 등장한다. 코미디 영화에서 주로 맡았던 엉뚱하고 망가지는 역할이 아니다. 현철은 주변을 정확하게 파악해 갖가지 작전을 완벽하게 짜내는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다.
이범수는 “골 욕심 내지 않고 대신 좋은 위치의 다른 선수에게 공을 양보했다”고 했다. 골 욕심이란 곧 코미디 욕심. 이번 영화에서 그 역할을 류승범에게 양보했다.
이범수는 자신의 역할을 축구선수에 비유했다. “득점 욕심에 골을 남발하느냐, 경기를 조율하느냐의 기로였다”며 “유방(‘초한지’에서 맡은 인물)을 연기한 나로서는, 몸이 근질근질했다”고도 말했다.
개봉을 기다리는 지금, 그는 촬영을 돌이키며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공동묘지에서 불타는 관을 피해 달리는 장면은 아찔했죠. 이삼일 동안 밤새 찍었어요. 급경사면에서 달리는 데 자칫 무릎이 완전히 망가질 수도 있었어요. 다행히 계산이 정확한 감독의 덕을 봤어요.”
● “별명 ‘MBC 킬러’…남 주기 아까운 작품은 욕심”
이범수는 영화를 끝내고 곧바로 ‘초한지’ 촬영에 참여했다. 영화 후반 작업 도중 드라마를 본 우선호 감독은 이범수에게 이렇게 물었다.
“영화 찍을 때 웃기고 싶은 걸 참느라 얼마나 몸이 근질거렸죠?”
이범수는 안방극장에서 ‘불패의 배우’다. 전작 ‘자이언트’는 시청률 40%를 넘었고 ‘초한지’도 한 자릿수로 출발해 월화드라마 1위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이범수를 두고 “MBC 잡는 킬러”라고 부른다. 시청률이 앞서던 경쟁 드라마를 따라잡는 기록을 여러 번 세웠기 때문이다.
“SBS 월화드라마 시청률이 20%를 넘은 게 1년3개월만이래요. ‘초한지’ 전에 20%를 넘은 걸 찾아보니 ‘자이언트’였어요. 그래서 별명이 MBC 킬러죠. 싫지 않습니다.”
결혼과 육아는 그에게 삶의 여유도 줬다. “결혼하니 마음이 좀 편안해 졌느냐”고 물으니 이범수는 “그 문장은 양에 차지 않는다”고 적극적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남자 배우에게는 늑대 같은 눈빛을 원해요. 결혼하고 편해지면 그런 눈빛은 자연히 사라지죠. 집에서 아이와 깔깔대고 웃는데 문득 ‘앞으론 야수 같은 눈빛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불안하지 않아요. 또 다른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배움을 얻은 거니까요.”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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