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봉주11회 공개…김용민 “보수가 짓밟아도 난 이겼다고…”

입력 2012-04-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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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봉주 11회가 9일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막말 파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는 “(최근 막말 파문이 확산된 후) 밖에 나가기가 싫었다. 완전히 다 발가벗겨진 상태가 됐다”라며 “나를 격려해주고 지지해주신 분들을 완전히 바보로 만들어버린 것 같아서 힘들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걸레가 돼서라도 나를 지지해주는 분들 때문에 버티고 있다”라며 “보수가 짓밟았는데도 난 이겼다고 외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부산 사상에 출마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전남 목포에 출마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후보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과 주진우 씨 등은 지난 8일 서울광장에서 김용민 후보 지지를 위한 일명 ‘나꼼수 삼두노출 대번개’ 모임을 가졌다. 경찰 추산에 의하면 6000여명 가량이 이날 모임에 참석했다.

이날 나꼼수 진행자들은 모임에 흰색 카니발을 타고 선루프에 상반신을 드러낸채 ‘삼두노출’ 퍼레이드를 벌였다. 이는 지난달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과 손수조 부산 사상구 후보의 카퍼레이드를 패러디 한 것이다.


▲동영상=나꼼수 김용민 ‘막말’ 논란…“저출산은 포르노로”


김어준 씨는 “김용민, 네가 실수한 것, 잘못한 것, 그래서 사과한 것 다 안다. 하지만 네 잘못은 국회에 들어가서 사죄해 이 ××야”라고 외쳤다. 이어 그는 “선거 기간에 우리가 돈을 쓰면 선거법 위반이라니 선거 끝나면 (여러분들에게) 자장면을 쏘겠다”고 했고, 주진우 씨는 “지나가다 김용민을 보면 무조건 가서 와락 안아 달라”고 말했다.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김 후보는 지지자들의 박수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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