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가족 총선결과 공개 ‘최명길 이하늬 웃고, 윤세인 울고’

입력 2012-04-12 15: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타 가족들의 4·11 총선 성적표가 공개됐다.

새누리당이 ‘김용민 막말’ 파문 등에 힘입어 예상외로 선전하며 1당 자리를 지킨 가운데 최명길, 윤세인, 이하늬 송일국 등 스타 가족들의 희비도 교차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의 외삼촌 민주통합당 문희상 후보(경기 의정부갑)는 46.7%(39,252표)의 지지를 얻어 45.0%(37,797표)를 얻은 새누리당 김상도 후보를 1.7%P(1,455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하늬는 수 차례 문희상의 유세 현장에 나타나 미모를 뽐내며 적극적인 선거 지원을 펼쳐 화제가 됐었다.

배우 최명길의 남편 민주통합당 김한길 후보(서울 광진갑)는 51.8%(44,334표)의 지지를 얻어, 44.3%(37,902표)를 얻은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또한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인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서울 송파병)는 51.0%(59,664표)의 지지를 얻어 46.0%(53,840표)를 얻은 민주통합당 정균환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금배지를 달게 됐다.

반면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대구 수성갑)는 딸 윤세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새누리당의 텃밭에 도전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새누리당 이한구 당선자와는 14,175표차. 그러나 김 후보는 용기있는 도전을 해 40.2%(46,413표)라는 의미있는 득표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딸 윤세인 역시 대구 사월역부터 시작해 군중이 밀집한 장소를 돌며 한 달여 가까이 아버지 김 후보를 적극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가 선거유세장에 나타나 화제를 모았던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서울 중구)는 접전 끝에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에 3.9%P(2,460표)차로 무릎을 꿇었고, 방송인 황혜영의 남편 김경록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공천 심사에서 탈락해 본선 무대에 서지 못했다.

한편 영화배우 출신 민주통합당 문성근 후보(부산 북-강서을)는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에 7,865표차로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태권스타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부산 사하갑)는 민주통합당 최인호 후보를 따돌리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