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방송 못하는 恨, 앨범에 담았죠”

입력 2012-05-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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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발표해도 방송 활동을 할 수 없어 망설였다”는 김준수. 고민 끝에 ‘시아’라는 이름의 첫 솔로 앨범을 내놓은 김준수는 19일과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8년 만에 첫 솔로 ‘시아’ 내놔
“오로지 내 목소리로 승부 뿌듯”


‘가수로서 방송 무대에 설 수 없는 아쉬움을, 양질의 앨범으로 대신한다.’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 ‘시아(XIA)’를 내놓은 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가 “자부심이 담긴 앨범”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로지 제 목소리로 앨범을 채워야 하는” 부담감과 가수로서 방송 활동이 여의치 않은 상황의 아쉬움에 대해 “더 많은 투자를 통한” 승부수를 던졌다.

1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김준수는 “사실 몇 년 전 솔로 앨범을 내자고 했을 때 제가 반대했다”며 “앨범을 내도 방송 활동을 못하는데, 어영부영 지나가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김준수를 포함해 JYJ는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에서는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동방신기와 결별한 이후 그와 관련한 일련의 소송으로 가수로서는 방송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JYJ의 멤버로 월드투어를 하며 자신감이 생겼다. 그는 “방송 활동을 못 한다는 전제 아래 앨범을 만들었지만, 사실 힘이 빠지긴 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뮤직비디오보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앨범의 질로 승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동방신기 시절의 예명이었던 ‘시아준수’의 ‘시아’를 앨범 타이틀로 내세운 것도 의미가 깊어보인다. 그는 “시아라는 이름은 내 정체성과 복합적인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다”면서 “뮤지컬 무대에 설 땐 예명을 쓰면 모호할 것 같아 본명을 썼던 것뿐이다. 재중과 유천은 ‘영웅재중’ ‘믹키유천’이라는 예명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굳이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으려는 게 아니라 분야나 상황에 맞게 이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준수는 19∼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뒤 아시아 7개국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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