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새벽까지 전화했다. 평소 문란해”

입력 2012-05-20 16: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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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을 과거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방송에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최근 불거진 고영욱 사태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제작진은 취재 중 고영욱과 인연이 있는 한 여성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 여성은 당시 24살이었다며 “난 연예인 지망생이 아니었다. 사람들과 함께 있던 한 술자리에서 고영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번호 물어봐서 가르쳐줬는데 하루 종일 새벽까지 전화가 왔다”며 “시간도 늦고 자리도 이상한 자리 같아서 안 나갔다.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연락이 왔고 작업실이라고 해서 갔던 곳이 지금 이야기가 나온 오피스텔 같다”고 설명했다.

또 “자연스럽게 술을 먼저 마시더라. 기사에 나왔던 행동들은 나에게도 똑같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바로 연락을 안 하더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그의 혐의에 대해서는 “평소 문란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놀랍지는 않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여성은 “당시 고영욱은 자신이 유부남도 아닌데 사람들이 바람둥이라고 말하는 게 이해가 안 되고 싫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작진은 고영욱 측을 만나기 위해 그의 소속사는 물론 오피스텔, 가족과 거주하는 자택 등을 찾아다녔으나 어느 곳에서도 그를 만날 수 없었고, 그의 매니저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고영욱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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