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100억…브라운관도 블록버스터

입력 2012-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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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의’ ‘대풍수’ 등 잇따라

하반기 안방극장에도 블록버스터급 드라마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제작비 200억 원을 투입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는 MBC ‘무신’에 이어 SBS ‘신의’와 ‘대풍수’도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민호·김희선 주연의 ‘신의’가 먼저 포문을 연다. 8월13일부터 방송하는 ‘신의’는 고려 공민왕 시대의 무사와 현대 여의사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과 진정한 왕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만든 ‘흥행 콤비’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 김희선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고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민호가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제작진은 컴퓨터그래픽 제작비만 회당 6∼7억 원을 계획하고 있어 총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다.

이어 ‘대풍수’가 기다리고 있다. 10월부터 방송 예정인 ‘대풍수’는 고려 말 풍수지리 학자들이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는 과정을 그리는 팩션 사극이다. 회당 3억 원이 넘는 제작비와 톱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울 계획이어서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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