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제 ‘파주 포크페스티벌’서 데뷔 40주년 무대

입력 2012-07-03 11: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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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그룹 어니언스의 임창제가 ‘2012 파주 포크페스티벌’ 무대에서 데뷔 40주년을 맞는다.

51년생으로 올해 만 60세, ‘작은새’로 1972년 데뷔한 이후 가수 활동 40년째인 임창제는 그동안 한 번도 통기타를 놓은 적이 없는 ‘한국 포크의 지킴이’다.

더구나 포크 음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임진각 평화누리는 임창제가 처음 서는 무대이다.

임창제는 홍보사 AMG글로벌을 통해 “3월 7080콘서트 이후 6개월 만의 공연이며, 평화누리라는 대형 무대의 1만5000여 관객 앞에서 펼치는 통기타 축제여서 기대가 크다”며 감개무량한 소감을 밝혔다.

임창제는 또 8월22일 미국 LA, 9월에는 뉴욕 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가을 이후에는 신곡 계획까지 구상 중이어서 2012년 어니언스의 부활까지 기대하고 있다.

임창제는 포크의 매력에 대해 “우리 정서에 어울리는 노랫말과 멜로디가 어우러진 멋진 음악으로 믿고 있다. 포크 음악을 하면 할수록 샘물처럼 솟아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꾸준히 음악 활동에 전념하겠다. 오랜 세월 팬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가수로서 변함없는 의지를 나타냈다.

임창제는 동갑내기 이수영과 함께 1972년 TBC 신인가요제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편지’ ‘작은새’ ‘저별과 달을’ 등이 수록된 어니언스의 음반은 포크 음반 사상 최고로 흥행했다.

특히 ‘편지’는 동경가요제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당시 학생층에 국한돼 있던 포크 팬들을 전 국민으로 확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창제가 등장하는 9월9일 2012 파주 포크페스티벌 무대는 윤형주 김세환 정훈희 임지훈 등 포크 음악 선후배들이 오랜만에 재회하며, ‘팝의 전설’ 호세 펠리치아노의 공연까지 펼친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죠이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며 전년도 제1회 행사를 통해 이미 그 인기를 검증받은 바 있는 ‘파주포크페스티벌’ 무대에서는 9월8일 아이유, 포커스, 유리상자, 자전거 탄 풍경, 강은철, 추가열, 안치환, 봄여름가을겨울이 출연하며, 9월9일 호세 펠리치아노, 임지훈밴드, 정훈희, 임창제, 윤형주, 김세환 등 포크의 전설들이 출연한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 문의 031-931-6666.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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