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미국 빌보드 차트 64위

입력 2012-09-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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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강남스타일’ 한국가수 역대 최고 랭크

가수 싸이(사진)가 마침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14일 발표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핫100’에서 64위를 기록했다. 한국 가수로는 빌보드 최고 순위이다. 또 한국어 노래로는 처음이다.

13일 빌보드닷컴과 음악잡지 롤링스톤 등에 글을 기고하는 제프 벤자민과 야후 뮤직 블로거 폴 그레인은 13일 나란히 트위터와 블로그 글을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핫100에서 64위에 오르며 순위에 첫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랭킹인 ‘빌보드’ 메인 차트는 싱글 차트에 해당하는 ‘빌보드 핫100’과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두 가지를 꼽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핫100’에서 64위에 오르며 빌보드에 진입한 한국 가수 중 최고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에 앞서 원더걸스가 2009년 10월 ‘노바디’의 영어버전으로 7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빌보드 핫100은 음원 판매 및 라디오 에어플레이 횟수 비율이 순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13일 미국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도 6위까지 오르며 주목받았다. 또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강남스타일’을 ‘금주의 주요 단어(weekly highlight of our vocabulary)’의 하나로 선정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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