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아이튠즈 4위…美쳤어, 싸이

입력 2012-09-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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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美 음원차트 순위 두단계 상승…1위 눈앞
빌보드 핫100 진입…한국 첫 톱10 기대도

싸이가 미국 유료 음원시장 장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차트 빌보드 ‘핫100’에서 ‘강남스타일’로 64위에 오른 싸이는 같은 날 미국 아이튠즈 음원차트 4위를 기록했다.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으며, 전날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다. 같은 날 캐나다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1위에 올랐다. 이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5000만 회 신기록을 세운 싸이는 거침없이 ‘케이팝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최근 MTV 비디어 뮤직 어워드와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에 특별 출연한 이후 미국 아이튠즈 싱글차트 순위 상승과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싸이의 순위는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NBC ‘투데이 쇼’ 등 미국 토크쇼 등에 메인 게스트로 출연하고 나면 아이튠즈 차트 1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빌보드 핫100 차트 50위권 진입은 물론 톱10에 근접할 수 있다는 성급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강남스타일’ 열풍은 유튜브 등 SNS와 미국 지상파를 통해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싸이는 저스틴 비버와 칼리 레이 젭슨을 세계적 스타로 키운 스쿠터 브라운의 든든한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고 있어 이 같은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 열풍이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 특히 ‘강남스타일’이 한국어인데도 이런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자평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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