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수’ 싸이가 생각하는 ‘강남스타일’이 해외에서 인기 있는 비결은…

입력 2012-09-25 16: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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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수많은 취재진을 만났다.

싸이는 이 자리에서 “우리도 신기한 외국 영상 보면 주위 친구들과 말하며 돌려보는 것처럼 모든 것이 웃겨서 시작된 일 같다. 가수가 웃겨서 성공하면 웃겨 보일 수 있지만,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하는 감정이 웃음이기 때문에 이렇게 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심각하지 않아 이렇게 된 것 같다. 웃겨서 잘된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싸이는 지난 7월 15칠 정규 6집 ‘PSY 6甲, Pt.1’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국내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이어 싸이는 세계적 음반사인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 및 저스틴 비버 등이 속한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음반 유통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으며 세계로 뻗어갈 준비를 마쳤다.

싸이는 귀국 전 약 20일 간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했다. 또 ‘SNL’, ‘투데이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 등 미국 유명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어셔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전 세계적인 스타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음반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인 톱 송즈 차트 1위 및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 차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가수로는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한편 싸이는 귀국 기자회견 직후 곧바로 기업 및 대학 행사에 돌입하며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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