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외로운 외국활동 ‘거위의 꿈’으로 힘얻어. 김동률 이적 감사해”

입력 2012-09-25 16: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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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선배 가수 김동률과 이적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싸이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사실 이번 해외 활동은 기쁘고 행복했던만큼이나 외롭고 힘들었다”면서 “힘들 때마다 호텔에서 들은 김동률 이적의 ‘거위의 꿈’으로 위로를 받았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의 싸이를 만들어 준 것은 자신의 능력이나 운이 아닌 “지난 12년 간 가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용인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은 국내 팬들 때문”이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도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진정한 의미로 ‘FUN’을 꼽으며 세계 팬들과 관계자들이 “한국 가수를 무대에서 잘 놀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인식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싸이는 이 기자회견이 끝나고 자리에서부터 퇴장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말춤을 추는 퍼포먼스로 ‘국제 가수’다운 면모를 과시해 기자회견 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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