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선생님’ 조경환, 간암으로 별세

입력 2012-10-14 15: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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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경환. 스포츠동아DB

탤런트 조경환이 간암으로 투병 중 13일 오전 9시20분 별세했다.

조경환은 두 달 전께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 오다 향년 67세를 일기로 서울 잠실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서울 한양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뒤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한 조경환은 1971년 MBC 드라마 ‘수산반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도 ‘호랑이 선생님’ 인상이 강한 그는 1982년 ‘호랑이 선생님’에서 엄하지만 따뜻한 선생님으로 활약했다. 이 작품으로 그해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영화보다 드라마에 더 주력했던 조경환은 ‘종합병원’ ‘모래시계’ ‘허준’ ‘대장금’ ‘이산’ 등에 출연하며 중후하면서도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최근에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노란복수초’에 참여하는 등 생전 계속된 활동을 이어왔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8시30분이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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