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 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2(이하 GMF)’의 어워즈 결과가 지난 11일 37번째 민트페스타 공연 현장에서 발표됐다.
GMF2012 어워즈는 ‘최고의 아티스트(MVP)’, ‘최고의 공연’, ‘최고의 루키’, ‘최고의 순간’ 등 4개 부문으로 구성 되며, 매년 페스티벌이 종료 후 관객들의 의견 80%와 GMF 제작에 참여한 스탭들의 의견 20%를 반영해서 선정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품과 더불어 다음해 GMF 자동 출연권이 제공된다.
‘최고의 아티스트’ 부문에는 스윗소로우, 장기하와 얼굴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데이브레이크’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MVP로 선정됐다. 가장 규모가 큰 민트 브리지 스테이지에 출연한 그들은 모든 관객들을 일으켜 세울 만큼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호평을 받았으며, 2009년 GMF 오프닝 밴드의 위치에서 3년만에 동일 스테이지의 서브 헤드라이너로 서게 된 남다른 감회에 팬심 역시 움직인 듯 보인다.
지난해 ‘넬’의 컴백무대가 수상했던 ‘최고의 공연’ 부문은 ‘클럽 미드나잇 선셋’ 스테이지 최다 관객 동원에 빛나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최고의 루키’ 부문은 첫 페스티벌 출연으로 라인업 발표 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대어급 신예 ‘솔루션스’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엄청난 공연들이 많았던 까닭에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최고의 순간’ 부문은 올해 첫 선을 보인 무대인 ‘홀 오브 페임’의 헌액 아티스트이자 2009년 활동 중단 후 3년 만에 공연을 펼친 ‘마이 앤트 메리’가 수상 했다.
GMF2012 어워즈 현장에는 수상자인 데이브레이크, 마이 앤트 메리, 솔루션스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장기하와 얼굴들은 스케쥴 관계로 인해 아쉽게 매니져가 대리 수상했다.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5개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GMF2012는 윤상, 스윗소로우, 불독맨션, 마이 앤트 메리, 넬, 장기하와 얼굴들, 10cm, 오지은 등 62팀의 아티스트들이 출연, 이틀 동안 4만 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아름다운 가을의 기억을 수놓았다.
한편 민트페이퍼의 카운트다운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판타지 2012-2013(CDF2012-2013)’의 일정과 1차 라인업 아티스트18팀도 공개 됐다. CDF2012-2013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민트페이퍼(www.mintpaper.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민트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