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지수, ‘아육대 끝판왕’ 등장…‘100m 12초대’ 도대표 출신

입력 2013-01-23 09:00:0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육상선수 출신’ 타히티 지수, 아육대 에이스들에 도전장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가 M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육상대회(이하 아육대)’에 출전한다.

방송관계자들은 구하라, 보라 등 100여 명이 넘는 아이돌 스타들이 오는 28일 경기도 고양 실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육대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종목은 여자 50m. 가장 빠른 여자 아이돌스타를 가리는 대결이다. 그동안 아육대에 출전하지 않았던 다크호스 구하라와 아육대의 최강자 보라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의 출전도 화제가 되고 있다. 취재 결과 지수 역시 이번 아육대에 출전하기로 결정됐다. 지수는 육상 선수 출신 아이돌. 중·고등학교 재학 당시 강원도대표로 육상 대회에 출전했다.

지수는 지난해 11월 동아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학창시절 도대표 육상 선수로 활약했다. 100m 평균 기록은 13초 초반이며 최고기록은 12초대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멀리뛰기 종목에도 도대표로 출전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대회 신기록을 세운 적도 있다. 최고기록은 4m50cm다"라고 밝혀 기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아직 우리팀의 인지도가 낮아 언제 출전할 지 모르겠지만 시켜만 주면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기존 걸그룹 에이스들과 선수 출신의 지수는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수 이외에도 걸그룹 달리기 에이스로 이슈를 모은 구하라(카라), 보라(씨스타), 가은(달샤벳)이 모두 출연한다고 알려졌다. 4파전이 될 전망. 100m로 펼쳐지면 지수가 크게 유리하지만 50m는 예상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특히 순발력이 아주 뛰어난 구하라가 지수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수 출신 아이돌의 출전 듣기만 해도 기대된다", "100미터를 12초 대에 끊다니. 기존 아이돌들 긴장 좀 하겠다", "구사인볼트, 보라와의 대결 벌써부터 기대된다", "대박 재밌겠다", "수영 선수 출신 유이에 이은 두 번째 선출 아이돌의 등장" 등 다양한 반응을 통해 이번 아육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올해로 6회 째를 맞는 아육대는 100m 달리기와 허들, 계주 등의 종목을 통해 아이돌 스타의 뛰어난 운동신경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아육대는 기존 연휴 예능 프로그램과는 달리 높은 시청률과 우승 멤버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기에 스타들의 출전과 열의가 대단하다. 실제로 구하라는 굉장한 스피드로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한편 오는 구정 설 연휴에 방송될 예정인 이번 대회에는 카라, 씨스타, 나인뮤지스, 틴탑, 제국의 아이돌 등 100여 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출전해 어느 때보다도 열띤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