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KBS 2TV ‘해피투게더 3’ 방송 캡처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 제작진이 ‘야간매점’ 코너에서 선보였던 ‘눈물 젖은 달걀빵’ 메뉴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4일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283회 야간매점 메뉴 ‘눈물 젖은 달걀빵’ 조리 관련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제작진은 달걀빵의 구체적인 조리법과 함께 “달걀빵 섭취 시 노른자가 터지는 사례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꺼내 드실 때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눈물 젖은 달걀빵’은 1월 24일 방송에서 개그맨 홍인규가 선보인 메뉴로 ‘야간매점’ 21호 메뉴로 등록됐다. 당시 홍인규는 “어렸을 때 신문배달을 했는데 신문배달이 끝나고 나면 남은 신문 다섯 부로 바꿔먹었던 달걀빵이 생각나서 만들었다”고 달걀빵에 깃든 추억을 소개했다.
하지만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에 항의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시청자는 “가족들을 위해 달걀빵을 만들어 먹다 너무 놀라 경각심을 알려야 겠기에 글을 올린다”며 “달걀빵에 숟가락을 넣는 순간 빵 하고 터졌다. 달걀이 온방가득 퍼지고 노른자가 천정에 붙어 버리고 아이는 눈이 아파 울었다. 상황을 정리하고 보니 실명할 뻔했다. 제작진 여러분, 이런 위험도 있다는 거 시청자들을 위해 알려주길바란다”고 글을 적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전지레인지에 돌리고 꺼내서 들고 갔는데 몇 초 있다가 폭발해서 눈과 얼굴에 화상 입었다”고 위험했던 순간을 전했다.
현재 제작진은 당시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