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재석·박솔미 “절친 장동건이 잘 살라며 덕담”

입력 2013-04-21 16: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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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석-박솔미.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나보다 먼저 결혼한 장동건이 잘 살라며 덕담해줬다.”

3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 연예계 대표 스타 커플 한재석(40)·박솔미(35)가 결혼 전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진행된 결혼 기자회견에서 한재석은 “오늘 결혼식 사회를 맡기로 한 장동건이 덕담을 많이 해줬다. 행복하게 좋은 가정을 이뤄 잘 살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KBS 1TV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1년 5월 교제를 인정했고,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지난해 한 차례 결별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위기를 딛고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됐다.

어깨를 훤히 드러낸 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 박솔미는 기자회견 내내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그는 “같은 작품에서 만났는데 촬영하는 모습과 일상의 소소한 모습들을 보면서 마음을 키워갔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재석은 “한순간에 이뤄졌다기보다는 그동안 사랑하는 감정이 많이 쌓였다. 꼭 결혼을 해야 할 여자라고 다짐했다”며 쑥스러워 했다.

프러포즈는 박솔미의 생일에 이뤄졌다.

한재석은 “식사를 마치고 나서 프러포즈를 했다. 계획처럼 로맨틱하지는 못했지만 내 마음을 잘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쌍의 스타 부부 대열에 합류한 두 사람은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예식은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1부와 2부 사회는 장동건과 공형진이 맡고, 축가는 가수 더원과 김조한이 부른다. 신부의 부케는 연기자 박시은이 받는다. 신혼여행은 발리로 떠난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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