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 실종자 전원 발견…갯골은 오열바다

입력 2013-07-20 11: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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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 실종자 전원 발견

해병대 캠프 실종자 전원 발견…갯골은 오열바다

해병대 캠프 훈련 도중 실종됐던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 전원의 시신이 모두 인양됐다.

태안 해양경찰에 따르면 7월 19일 오후 7시 15분 사고 해역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곰섬 인근 에서 이병학(17)군의 시신을 마지막으로 해병대 캠프 실종자 전원이 발견됐다. 해병대 캠프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학생들은 갯벌의 깊은 웅덩이로 불리는 ‘갯골’에 빠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캠프 실종자 전원 발견 소식이 전해진 후 교육부는 나승일 차관을 현장에 급파, 사고대책 본부를 만든 후 학교 측의 대처와 미인증 업체 선정 경위에 대한 책임 소재 규명 등에 착수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사설 해병대 훈련 캠프에 참가 중이었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20여 명은 교관의 지시에 따라 바다로 들어갔다가 물살에 휩쓸렸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고, 해당 캠프업체는 해병대 출신이 아닌 강사도 있는 ‘짝퉁 캠프’인 것으로 드러나 더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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