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트렌스젠더 최한빛 눈물 “단 한번도 남자인적 없다”

입력 2013-07-21 13:03:2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트렌스젠더 모델 겸 배우 최한빛이 ‘댄싱9’에서 눈물을 보였다.

최한빛은 20일 방송된 Mnet 댄스서바이벌 ‘댄싱9’ 도전했다. 이에 이민우는 “이미 유명하지 않나. 그런데도 계속 도전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최한빛은 “내가 설 수 있는 또하나의 무대를 원한다”고 답했다.

최한빛은 “내가 남자아이였을 때 춤이 유일한 보호막이자 삻의 이유일 정도였다. 춤을 배우고 있지 않아도 항상 무대에 잘 섰다. 그만큼 춤과 무대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한빛과 과거 사제지간이었던 우현영이 “좋은 댄서인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와 비교해 지금 춤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 에 최한빛은 “항상 거짓말을 하며 살았지만 춤만큼은 진실이었다. 다들 남자에서 여자가 됐다고 하는데 난 단 한번도 남자에서 여자가 된 적 없다”고 답을 했다.

이어 최한빛은 “행복하게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싶고 멋지게 해내고 싶고. 춤을 잡을 때 치맛자락 잡는 것이 오래 전부터 소원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우현영 또한 눈물을 보이며 최한빛의 선택에 응원을 보냈다.

최한빛 눈물에 누리꾼들은 “최한빛 눈물 댄싱9 도전 응원할께요”,“최한빛 눈물 ‘댄싱9’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최한빛 눈물 댄싱9 마스터들 눈물도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Mnet ‘댄싱9’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