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박효신 “앨범보다 공연 먼저 택한 이유는…”

입력 2013-07-25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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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효신.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엘리자벳’ 박효신 “앨범보다 공연 먼저 택한 이유는…”

가수 박효신이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다. 지난해 9월 군 제대 후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 박효신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 역으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박효신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엘리자벳’(연출 로버트 요한슨) 프레스콜에서 “‘엘리자벳’은 정말 많은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특히 음악이 정말 아름다워 하면 할수록 빠져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하는 뮤지컬이라 걱정이 많이 됐지만, 이 때가 아니면 ‘엘리자벳’을 못할 것 같아 앨범 작업을 잠시 미루고 무대를 먼저 찾았다”고 뮤지컬로 복귀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효신은 그동안 우리에게 보여줬던 발라드가수 이미지를 벗고 섹시하고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많은 분들이 발라드 가수로만 알고 있어 낯선 모습에 ‘쟤 왜 저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나는 계속 진화되고 있었다. 사실 콘서트나 공연장에서는 춤을 추고 화려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그래서 스스로 어색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효신은 “워낙 세계에서 많이 공연된 작품이라 동영상을 통해 모니터링을 했다. 준수의 공연도 많이 봤다. 나만의 죽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자유분방한 소녀로 살았던 엘리자벳이 황후가 되어 엄격한 궁정 규율에 갑갑해하며 탈출하길 원한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지만 정작 엘리자벳 자신은 외로운 삶을 살아가며 매혹적인 ‘죽음’에게 유혹을 받으며 살아간다.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을 맡았으며 옥주현, 김소현, 김준수, 박효신, 전동석, 이지훈, 박은태, 민영기, 이정화, 김이식, 노지훈이 출연한다. 7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의 02-6391-633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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