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한가인. 동아닷컴DB
연기자 한가인(사진)이 김수현 작가의 눈에 들었다.
한가인은 11월 방송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제)에 출연한다. 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한가인은 최근 출연을 확정하고, 출연에 따른 세부사항 등을 조율한 후 8월1일 예정된 대본연습에 참석할 예정이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스타 콤비’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가 다시 손잡은 드라마로, 제작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어머니와 두 딸의 인생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에서 한가인은 막내딸을 연기한다.
한가인의 캐스팅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평소 여주인공 고르기에 까다롭고, 한번 호흡을 맞춘 배우들만 캐스팅하기로 유명한 김수현 작가가 처음으로 다른 배우에게 눈길을 돌렸다는 점이다. 특히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거쳐 간 여배우들은 모두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아, 이 드라마를 통해 달라질 한가인에게 주목하고 있다.
다른 드라마 관계자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는 여배우를 위한 드라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주인공이 빛을 발한다”면서 “한가인 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톱스타들도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최종적으로 한가인으로 결정하고 조만간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는 한가인 외에도 그동안 김수현 작가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