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발견한 돌맹이 ‘발견하고 보니 달 운석? 연구가치 높아’

입력 2013-11-15 15: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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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발견한 돌맹이.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남극에서 발견한 돌맹이’

한국 연구팀이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가 달의 운석으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14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남극운석 탐사대’가 남극대륙 장보고기지 건설지 남쪽 350㎞ 지점 마운트 드윗(Mt. Dewitt)의 청빙지대에서 희귀한 돌맹이를 발견했다고 알렸다.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는 달의 운석으로 밝혀졌으며 한국 이탈리아 공동탐사 중 발견돼 소유권 역시 절반씩 나눠 갖게 됐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2006년부터 남극에서 운석을 회수해 연구해 왔으며, 6차례에 걸친 남극운석 탐사로 현재 180여개의 운석을 보유하고 있고, 국제운석학회에 4만6000여개의 운석이 등록돼 있다.

하지만 극지연구소 측이 보유한 달 운석은 160여개뿐으로 희귀해 이번에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는 의미가 크다. 이 달 운석은 달 표면 소행성체 충돌 이후 떨어져 나와 우주를 떠돌다 지구로 떨어진 암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에 대해 “달 운석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도 달의 구성 성분을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 대발견이네”,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 비싸겠다”,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 실제로 보고 싶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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