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 손글씨, 전문가 못지않네

입력 2014-02-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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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글씨체. 사진제공|프레인 글로벌

전지현 글씨체. 사진제공|프레인 글로벌

스타들이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들여 쓴 글씨가 화제다.

평소 남다른 글씨체를 지녔거나 이를 전문적으로 더 발전시켜 캘리그래피(글자를 아름답고 개성 있게 쓰는 기술)라는 장르에 도전한 스타들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전지현은 이동통신사 CF광고에서 ‘잘 생겼다’라고 쓴 글씨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스태프들에게 선물과 함께 전달한 편지가 공개되어 글씨체에 대한 관심을 끈 바 있다.

이에 팬들은 ‘전지현체’라며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소속사 측에도 전지현의 글씨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레인보우 재경. 사진출처|재경 트위터

레인보우 재경. 사진출처|재경 트위터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스타로 걸그룹 레인보우 재경(김재경)도 있다. 그는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디자이너 킴’으로 불리며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발표한 레인보우의 앨범은 물론 태국 가수 나튜의 앨범 재킷의 로고까지 직접 디자인했다. 또 레인보우가 모델로 나선 음료 제품에 아트디렉터로 참여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재경은 평소 손재주가 뛰어난 걸로 유명하지만, 1년 전부터 전문적으로 캘리그래피를 배우기로 결심하고 현재까지 독학하고 있다. 또 그는 스타들 가운데 가장 먼저 캘리그래피 전시회까지 열었던 연기자 조달환의 조언과 도움을 받으며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함께 출연한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소속사 측은 “취미로 기술을 익혔는데 발전가능성이 많은 것 같다. 본인의 의지도 크고, 작품이 많이 쌓이면 전시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경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조달환은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다.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천명’ 현재 방송중인 ‘감격시대’의 캘리그래피를 직접 써 화제를 모았다. 그는 캘리그래피를 이용한 각종 재능기부에도 참여하는 등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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