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국어 인사말
27일 새벽 박근혜 대통령은 독일로 떠나기 전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이날 한미일 정상들은 4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북핵 공조를 재확인하면서 조만간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번 자리는 한일 정상이 취임 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댄 자리여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아베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님. 만나뵙게 돼 반갑습니다"라고 한국어 인사말을 건네며 관계개선의 뜻을 비췄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한국어 인사말에도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미국이 중재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을 위해 의자를 빼주기도 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선 '한일 과거사 문제'는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아베 마지못해 악수는 했지만…속이 불편할 듯", "박근혜 아베 악수 장면 있었나", "아베 한국말 속보인다", "아베 한국말 안하는게 나았을 듯", "아베 한국말, 박대통령 속이 더 편치 않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