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쇼케이스에서 “영화에서 임지연과 춤을 추고 싶어 왈츠를 배우게 된다”며 “류해진 배성우 선배에게 배우는데 이들이 ‘사랑의 징검다리’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몸치라 춤을 정말 못 춘다”며 “예전에도 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춤을 보여주려다 너무 긴장해 땅에 딱 달라붙은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승헌의 말과 달리 임지연은 “나도 처음 배운 건데 선배가 부드럽게 잘 리드해줬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MC 신동엽은 두 사람에게 왈츠 포즈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마주보고 서서 음악에 맞춰 왈츠를 시도했다.
짧은 댄스타임이 끝나고 송승헌은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배우느라 지금은 스텝을 많이 까먹었다”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영화 ‘인간중독’은 1969년 베트남전 당시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지배되는 군 관사 안에서 교육대장 김진평(송승헌)이 부하 경우진(온주완)의 아내 종가흔(임지연)과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 임지연이 주연한 ‘인간중독’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