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쇼스키 감독들과 배두나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주피터 어센딩’(Jupiter Ascending)이 7월 관객을 찾는다.
1999년 5월 15일 첫 등장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혁명과 같은 충격과 전율을 선사하며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매트릭스’이후 15년, ‘주피터 어센딩’이 다시 한 번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주피터 어센딩’은 인류를 구원할 운명을 모른 채 지구에 살고 있는 ‘주피터’의 이야기를 그린 SF 블록버스터. 워쇼스키 감독들은 특유의 장기를 살려 인류를 구원할 거대한 운명을 갖고 태어난 인간과 우주의 질서와 균형에 대해 논한다.
특히 ‘주피터 어센딩’은 ‘매트릭스’와 평행이론처럼 궤를 함께한다. 키아누 리브스가 열연한 네오와 마찬가지로 현실과 달리 거대한 운명에 대해 깨달아 가는 절대자와 그를 돕는 조력자 트리니티와 같은 인물들을 등장시키되 우주로 공간을 이동해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웅장하고 화려한 영상을 선보인다.
여성판 ‘매트릭스’의 등장을 알리기도 하는 ‘주피터 어센딩’은 채닝 테이텀과 밀라 쿠니스를 비롯해 배두나 역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월 17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