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석 발견. 하늘에서 떨어진 ‘로또’…최초 ‘발견운석’ 판명

입력 2014-07-04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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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l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청주 운석 발견. 하늘에서 떨어진 ‘로또’…‘발견운석’ 판명

1970년대 발견된 2㎏짜리 돌덩이가 운석으로 판명됐다.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좌용주 교수는 지난 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사는 이학천 씨가 의뢰한 돌덩이를 정밀 검사한 결과, 니켈 함량이 다소 낮은 철운석이라고 밝혔다.

좌 교수는 이 물질을 감정한 결과 철운석의 구성광물인 카마사이트, 태나이트, 슈라이버사이트 등 광물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운석은 무게 2.008㎏, 가로 10.5㎝, 세로 8.5㎝, 높이 7㎝의 한반도 최초의 ‘발견운석’이다. 발견운석은 낙하와 관련한 현상이 관측되지 않고 기록도 없이 회수한 운석을 일컫는다.

이 발견운석은 1970년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10대인 이영포 씨 가족이 심야에 굉음에 놀라 나간 뒤 외양간 뒤쪽 밭에 파인 웅덩이를 발견했다.

그 속에서 이영포씨는 이 운석을 발견했다. 이영포 씨는 1998년 그동안 보관해 온 운석을 지인인 이성무 씨에게 전달했으며 이를 이학천 씨가 받았다.

청주 운석 가격은 일단 2000만원 선으로 전해졌다. 향후 구매자의 의사에 따라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될 가능성도 있다.

누리꾼들은 “청주 운석 발견, 대박이다”, “청주 운석 발견, 신기하다” “청주 운석 발견, 얼마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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