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유키스. 동아닷컴DB
남성그룹 유키스가 페루에서 가장 많은 팬클럽 회원수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의 연예전문 매체 ‘판스뚜디오’는 최근 ‘20만 페루인들이 한국 그룹과 사랑에 빠졌다’는 제목으로 현지의 케이팝 열기와 함께 가수별 팬 규모를 소개했다. 이는 남미 국가 중 케이팝 열기가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꼽히는 페루에서 케이팝 가수들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비교적 객관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판스뚜디오’에 따르면 유키스는 4만2000명의 팬을 보유해 케이팝 가수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유키스는 2012년 5월 콜롬비아를 방문해 처음 남미에 발을 디딘 후 지금까지 페루, 칠레, 멕시코를 찾아가 공연했다. 꾸준한 스킨십이 인기의 비결로 분석된다.
뒤이어 빅뱅이 3만6000 회원수로 2위이며 엠블랙이 3만5000명, 슈퍼주니어는 3만2000명이다. 이어 씨엔블루가 2만5000명이며, 남성그룹 루나플라이는 1만6000여 팬을 확보하고 있다. 루나플라이는 2011년 MBC ‘위대한 탄생2’ 출신의 샘 카터가 소속된 남성 3인조다. 솔로 아티스트로는 김현중(1만명)이 유일하게 거론됐다.
남미는 케이팝의 수요가 매우 높은 곳이지만 한국과는 지리적으로 가장 먼 곳이라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케이팝 가수들이 방문하기 꺼리는 곳이다. 때문에 현지 팬들은 케이팝 가수들의 SNS 계정에 ‘와서 공연을 해달라’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