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대박의 시대…첫날 55만명 최다

입력 2014-07-2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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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사진제공|영화사월광

예매율 57% 육박…주말 스크린 싹쓸이 기세

시작부터 역대 최고 기록이 나왔다.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민란의 시대’(군도)가 23일 개봉 첫날 55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역대 오프닝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군도’는 이틀째인 24일에도 비슷한 수치를 보이며 여름 극장가 온도를 높이고 있다.

‘군도’는 첫 주말 동안 스크린을 싹쓸이할 가능성도 크다. 대적할 만한 경쟁작이 없는 데다 24일 현재 예매율 역시 56∼57%(영화진흥위원회)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여름 대전에 나선 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대작 4편 가운데 가장 먼저 개봉한 프리미엄에 힘입어 관객 주목도 역시 높다.

‘군도’ 측은 주말을 지나는 27일까지 3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24일 “첫날 성적이 긍정적이어서 첫 주말 흥행 전망 역시 상당히 밝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군도’의 초반 흥행 분위기는 오랫동안 대작을 기다려온 관객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고무적인 초반 분위기가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당장 일주일 뒤인 30일 최민식의 ‘명량’이 공개된다. 개봉까지 일주일을 남겨둔 24일 현재 예매율 3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시사회 직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손예진·김남길의 ‘해적:바다로 간 산적’ 역시 8월4일 개봉을 준비하는 등 각축전이 본격 시작됐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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