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설경구’ 연제욱, 충무로의 떠오르는 블루칩

입력 2014-09-01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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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설경구’ 연제욱, 충무로의 떠오르는 블루칩

‘원 컷-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의 연기파 배우 연제욱이 주목 받고 있다.

2005년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2’로 데뷔 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연기파 배우 연제욱이 ‘원 컷-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폭력써클’, ‘두 사람이다’를 통해 관객 및 평단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으며 영화계에 첫 발을 디딘 연제욱은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 학생이자 조폭세계에서 연루된 살인범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함께 출연했던 설경구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일명 ‘리틀 설경구’라는 애칭을 갖기도 한 그는 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 ‘처용’, ‘나인’ 등 드라마에서 연이은 러브콜을 받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고 영화 ‘인간중독’에서도 적은 분량이지만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에 그는 ‘원 컷-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에서 18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게 쫓기고 있는 연쇄살인범 ‘상준’ 역을 소화했다. 그는 자신의 초등학교 친구이자 유명 사회고발 전문 저널리스트가 된 ‘소연’(김꽃비)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독점취재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는 ‘모두가 살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는 말을 읊조리며 자신이 정당한 살인을 하고 있음을 주장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그로 인해 극의 주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원 컷’이라는 설정 하에 촬영된 작품인 만큼, 한 컷이 무척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장면을 완벽히 소화해낸 연제욱은 앞으로 기대되는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연제욱의 파격적인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원 컷-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은 9월 11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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