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하정우·이정재… 9·10월엔 ‘in 상하이’

입력 2014-09-0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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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하정우-이정재(왼쪽부터). 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

한류 톱스타 전지현과 ‘흥행 킹’ 이정재·하정우가 중국 상하이로 향한다.

제작비 규모 200억원의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주인공을 맡은 이들은 이달 중순 상하이로 떠나 약 두 달 동안 현지에서 촬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암살’은 최근 제작되는 한국영화 가운데 최대 규모의 해외 로케를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로케를 준비하며 여러 지역을 고민해왔던 제작진은 최근 상하이를 극의 무대로 확정하고 촬영에 나선다.

중국에서도 ‘암살’의 상하이 로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 전지현이 주연으로 나선 점이 관심을 높이는 원동력이다.

전지현은 8월 말 상하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모습으로 참석해 “‘암살’ 촬영을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밝혀 현지 팬의 뜨거운 시선을 얻기도 했다.

이에 더해 ‘도둑들’ ‘관상’ ‘베를린’ 등의 영화로 중국 관객과 친숙한 이정재와 하정우의 참여가 관심을 높이는 또 다른 이유다.

실제 상하이는 ‘암살’ 시나리오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 배경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상하이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와 킬러가 친일파를 처단하기 위해 국내로 잠입해 벌이는 이야기다.

영화에서 전지현은 뛰어난 총격 실력을 가진 저격수로, 하정우는 무정부주의자인 킬러로 각각 나선다. 이정재는 사건을 설계하고 움직이는 독립운동가 역을 맡았다.

이들은 최근 영화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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