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한달 앞둔 서태지…음반 발매 차질?

입력 2014-09-1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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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 스포츠동아DB

CJ E&M과 최종계약 계속 미뤄져
서태지측 다른 유통사 검토 소문도


가수 서태지가 컴백 한 달을 앞두고도 앨범 유통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서태지는 8월 CJ E&M과 음반 및 음원 유통 계약을 체결키로 했지만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15일 현재까지 양측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서태지는 10월18일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 컴백 공연을 예고해놓고도 음반 및 음원 발매일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와 CJ E&M은 올해 초부터 계약 사항을 조율해왔다. 6개월 이상 이와 관련한 사항을 조율한 끝에 양측은 계약서 날인을 앞두고 세부 내용을 최종 확인하는 자리까지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계약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를 넘어 계약이 최종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서태지를 잡기 위해 경쟁에 뛰어든 또 다른 음반유통사는 이에 대한 관심을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다. 서태지 컴퍼니 측은 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지만, 다른 유통사와 계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J E&M 측은 “대형가수와 맺는 계약이라 시간이 걸린 것일뿐이다.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앨범은 예정대로 발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10월18일 예정된 9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위해 최근 서태지밴드 멤버들을 소집해 현재 연습에 한창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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